근로자의날! 화창한 평일 조금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.
오랜만에 코엑스에 갔다가 반디앤루니스에 들렸다.
요즘엔 서점에 자주 가지 못하니 오랜만에 서점에 들리면 처음보는 책들이 많아
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. 약속 시간이 훌쩍 넘었는데도 모를 정도였다.
그런 나를 위해 약속 시간보다 1시간이나 늦게 와준 친구들에게 어찌나 감사한지 - -^
지난번에는 좋아하는 작가들에게서 실망을 많이 했다고 했는데 이번엔 기대감과
실망이라는 단어를 썼던 내가 너무 섣불렀다는 생각을 했다.
아무튼 좋은 책들도 많았고 보고 싶은 책들도 많아졌다.
그 중에 관심가는 몇권의 책들에 대해서 몇자 적어보자면~ 음....
1.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. - 공지영

"언젠가 어두운 모퉁이를 돌며 앞날이 캄캄하다고 느낄때,
세상의 모든 문들이 네 앞에서만 셔터를 내리고 있다고 느껴질 때,
모두 지정된 자석표를 들고 있는데 너 혼자 임시 대기자 줄에 서 있다고 느껴질때,
언뜻 네가 보았던 모든 희망과 믿음이 실은 환영이 아니었나 의심될 때,
너의 어린 시절의 운동회 날을 생각해.
그때 목이 터져라 너를 부르고 있었던 엄마의 목소리를.
네 귀에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야
엄마가 아니라면 신 혹은 우주 혹은 절대자라고 이름을 바꾸어 부른다고 해서 달라 질것은 없겠지.
너는 아직 젊고 많은 날들이 남아 있단다. 그것을 믿어라"
책 뒷 표지에 이 문장이 들어있다. 이걸 보자마자 마음이 뭉클해졌다.
요즘 나름 사는게 힘이 든가보다. 내게 위로가 되는 문장으로 들렸으니 말이다.
사서 힘들때 가끔 읽어보면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.
2. 행복의 건축 - 알랭 드 보통

저번에 알랭 드 보통의 식상한 책들에 실망했다는 말은 이 책을 보자마자 아- 내가 실수 했구나 싶었다
알랭 드 보통은 정말 천재 그 이상인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.
자신의 분야가 아닌 건축에 대해 일반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그리고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도록
글을 쓸 수 있는 작가라니~ 이 책을 보면서 존경과 감동의 떨림을 느낄 수 있었다. ㅋㅋ
3. 천년의 그림 여행 - 스페라노추피

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은 미술품을 접할 때 가장 크게 다가오는 말이다.
모네 이야기가 좀 있으려나 하고 들쳐본 책이었는데 책 속에 미술책에서 접하던 익숙한
그림들이 있어 아는척하고 싶은 반가운 마음에 그림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니 그림이 새롭게 보였다.
1시간 중에 30분을 잡고 있을 정도로 흥미있고 재미있는 내용이 많았다.
아마도 이 책은 배송되자마자 바로 읽어 버릴것 같다. 글도 별루 없어 읽는데 오래 걸리지도 않을것 같으니...
5월. 보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서 행복이 넘쳐흐를 지경이다.
어서 읽고싶은 두근두근 떨리는 이 설레임~
어찌보면 이런 작은 것도 행복일지도... 근데 공부는 언제하지?











덧글
proteus 2008/05/02 09:32 # 답글
요즘 일에 치여 책도 제대로 읽지 못했는데. 재쑥이가 감상문이라도. . .^^